
플라시보 라이브를 보고 밤차를 타고 돌아왔는데 잠이 안 와요. 오후에 출근해야 되는데.--
그냥 너무 좋았어요. 엄청나게 스피디하게 멘트도 몇 마디 없이 달리다가 훅 끝나버려서 섭섭한 기분이 강했지만. 그래도 몰코가 웃었으니까 됐어........................가 아니고 되긴 뭐가 돼. every you every me 준비할 때 웃었다면서요? 그때 저는 몰코만 죽어라고 보고 있던 게 미안해서 잠시 스테판을 보면서 멍때리고 있었담 말입니다. 나는 웃는 몰코를 보지 못했어라 으아아아아악 흑흑흑흑 나, 난 오직 몰코 웃는 걸 보려고 그 먼길에다 공연 내내 지롤대고 있었는데에에엥 제대로 보지 못했다능
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몰코 이 미운뇬...! 비싼뇬...! 어떻게 두번을 안 웃냐고 흑흑대면서 왔으나
사실은 여러번 웃었다고도 하더군요. 난 왜 못 봤지?; 스크린 안 보고 내 몸 흔들기에 바빠서 였나...
셋리스트 같은 건 기억 안 나고요.
(너무 흥분해서) 다른 공연에 들어있던, 제가 무지 좋아하는 Black-eyed를 안 불러줘서 섭섭했어요. 앵콜은 Infra-red 하고 Taste in Men 두 곡이었나 싶어요. 앵콜때가 더 좋았다능... 인프라 레드 최고최고. 이때는 진짜로 마이 싱나서 제대로 정줄을 놨던 기억이...앨범으로 들을 때는 이렇게 폭발하는 곡인줄 몰랐습니다. 아니면 나 혼자 폭발했는지도; 저는 가만히 있지 못하겠는데 제 옆자리 남자분은 묵묵히 서계시더군요. 그 옆에서 혼자 지랄하고 있던 나...=.=;
몰코언니한테만 너무 집중해서 아오안이었던 스테판 미안. 스탠딩 앞좌석에 본 분들은 좋았겠네요. 진짜로 엘프라서 길고 아름답더만요. 머리스타일도 예뻤고.
제 자리는 스탠딩이 아니라 C석이라서 위치상 몰코하고, 그 뒤에 포레스트가 더 눈에 잘 들어와서. 솔직히 말하면 전 새 드러머라는 것만 알았지 포레스트 이름도 모르고 갔는데-_-; 그야말로 잘 놀고 섹시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더군요. 온몸으로 연주하고 있어!! 게다가 몸매가 쩐다!! 앵콜 끝나고 몰코랑 스테판이랑 손잡고 인사했는데 기다란 스테판 옆의 자그마한 몰코와 포레스트가 엄청 귀여운데다가(;) 포레스트의 바디라인이 갓뎀쏘핫!핫!해서 헉헉댔습니다. 키가 몰코하고 비슷하던데요? 아니면 몰코가 키높이를 신었든지; 어쨌든지간에 정말로 환상적인 몸매에 드러밍할 때도 폭발적으로 섹시합니다. 단숨에 좋아져버렸음;;
사진은 공홈에서 퍼온 핀란드 라이브. 근데 몰코 옷이 똑같아요. 화이트셔츠+조끼+블랙스키니.
두세곡 부르고 났을 때는 더우니까 조끼는 벗었지만요.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, 흐트러짐 하나 없이 노래하던 몰코, 멋있었어요. 조금만 더 활짝 웃었으면 좋았을 텐데. 솔직히 말하면 거기 모인 사람들 다 몰코 그 예쁜 웃음 한번 보려고 그렇게 열심히 뛰는 것 같았어요.ㅋㅋ 니들은 fucking amazing해! 라고 몰코도 말했지요.
(이젠 뭐 외국밴드들이 한국와서 감명받는 거 놀랍지도 않아) 그런데도 몇 번 안 웃고 말이지 이 비싼뇨자!ㅋㅋ 어쩌면 그렇게도 여왕다운지. 흑흑. 사랑해요 몰코언니.
덧.
재밌었던 게 외국인 관객도 꽤 있었는데 말이죠. 거의 프랑스쪽인 것 같더라고요. 불어가 여기저기서 들렸거든요. 역시나 프랑스 국민밴드 플라쎄보.ㅋㅋ
덧2
you're my Queen, bitch 는 제 말이 아니고요.
카사비앙의 shoot the runner 가사. 카사비앙도 내한하면 좋을텐데요. 상상만 해도 하악하악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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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가운 이름일세...라고 생각한 주제에, Within Temptation이 가수 이름인가요? 라고 여쭤봐야 하는 쇤네;ㅅ; 쇤네가 노래를 하나 들었는데 무척 고음의 아가씨 목소리가 겁나 웅장하더라구요. Within Temptation의 Angels였던가. 게임 음악인가 싶을 정도의 비장함 키옄키옄키옄. 노래 제목은 기억도 안 나고... 후우우. 여기서 노래가 나오고 있는 줄 알고 급히 이어폰 끼었는데...................